서초보금자리주택지구는 서울의 문화혜택을 가장 가까이에서 풍성하게 누리는 지역인 동시에 뛰어난 자연요소로 둘러싸인 천혜의 주거지역이다.

강남 핵심지역에 시행되는 만큼 많은 관심과 선행된 계획들이 있어왔다. 이에 그룹한은 “걷고 싶은 도시” 구현을 개발목표로 세웠다.

구체적으로 마을길, 수변길, 자연길 세가지 전략목표를 수립했다. 마을길은 선행된 경관계획 가이드라인의 결과물을 현실에 맞게 적용하여 단지이미지를 높이는 일상의 길이다.

또 수변길은 1.5km에 달하는 소나무 제방림과 맨발산책길로 하여금 서초지구를 양재천의 명소로 만드는 길, 자연길은 훼손지의 복구과정을 통해 확보한 넓은 녹지오픈스페이스와 상시저류공간의 넓은 수면을 연결하는 지역의 중심 커뮤니티길이다.

그룹한 관계자는 “올해 LH공사의 첫번째 현상설계에 당선되어 무척 기쁘다”며, “서민을 위한 보금자리주택지구인 점을 고려해 과하지 않게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이 좋게 받아들여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어려운 시기에 높은 경쟁률을 뚫고 당선된 만큼 완성도 높은 설계로 보답하겠다”며 당선소감을 전했다.

[당선작]서울서초 보금자리주택지구 조경설계

위치_서울특별시 서초구 우면동, 경기도 과천시 주암동 일원

면적_361,948.7㎡

총공사비(추정가격)_약 95억원(부가세 및 제잡비 포함)

설계_그룹한 어소시에이트

설계참여자_박명권 대표이사, 최은경 소장, 송영탁 부소장, 김기천, 전주희, 최철민, 석다영, 민나영, 카터스미스, 이윤영, 윤창락, 손민아

저탄소 녹색성장계획 및 특화아이템
탄소흡수림과 녹색교통시스템, 최신 기술로 개발된 에너지 절약 아이템들을 적극 도입하여 단지에서 배출되는 온실 가스를 최소화 할 뿐 아니라 단지의 특화 요소로 사용하고, 생활에 밀접한 프로그램들과 접목하여 단지 주민들이 저탄소 녹색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탄소흡수림 조성

녹색교통시스템
대중교통시설과 주요 보행동선이 자전거도로와 연결될 수 있도록 마을길, 수변길, 자연길의 특색있는 길을 조성하고 자전거 대여 시스템과 에너지 절약 시스템, 자전거 편의시설을 포함한 자전거 도로 시스템을 완성하여 단지 내 녹색교통을 활성화한다.

훼손지 복구사업지역 대안설계(안)

근린공원
대상지의 중심에 위치한 훼손지는 복구계획을 통하여 우면산-청계산으로 연결되는 그린벨트 및 녹지축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주민들의 레크레이션 활동을 지원하는 중앙 커뮤니티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이다.

복구계획
현재 화훼단지인 훼손지를 주민들의 중앙 커뮤니티 공간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기존 현황을 반영한 점진적 변화가 필요하며, 복원된 공원에는 기존 화훼단지의 기억을 이어가는 초화원 등을 조성한다.

유수지-플로팅 데크(Floating Deck)
기존 일반적인 수변데크와 차별화하여 바람과 수위의 변화에 따라 자연에 순응하여 움직이는 생태적이면서도 예술적인 느낌의 플로팅 데크를 계획하여 새롭고 특색있는 경관을 창출한다.

마을길 만들기
브랜드 특화 테마가로 조성 및 업무시설, 근생시설 주변의 가로시설물 도입을 통해 젊고 활기찬 가로 형성





수변길 만들기
우면천과 양재천의 수체계를 바탕으로 오픈스페이스와 연계한 보행중심의 커뮤니티 회랑 조성 및 다양한 형태의 친수공간 계획







자연길 만들기

우면산, 석포산, 중촌산, 청계산, 관악산의 산악경관과 양재천 하천경관의 자연스러운 연결을 유도하는 그린웨이 조성 및 경관조망이 가능한 전망포인트 조성



▼각 단지들로부터 양재천으로 연결되는 만남과 교류의 상징광장

▼우면산과 청계산이 마주하는 열린 축을 따라 자연을 감상하는 열린공원

▼자전거 이용을 지원하여 녹색교통을 활성화하는 자전거공원

▼양재천변 소나무 제방림 사이로 다양한 보행체험 프로그램을 접목한 수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