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환경과 조경에서 매해 조경 분야에 공로한 조경인에게 수여하는“올해의 조경인”기 수상자 모임(이하 올조회)이 9월 26일(월) 경인아라뱃길 현장을 방문했다.

현재 공정률 90%를 보이고 있는 ‘경인아라뱃길’은 오는 11월 준공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9년 한국수자원공사는 현재 공사중인 경인 아라뱃길(구 경인운하)사업의 친수경관 조성과 관련해 인천광역시 및 경기도 김포시 등 경인 아라뱃길사업 지역 내 인천터미널, 김포터미널, 두물머리생태공원, 주운수로, 파크웨이를 주요 대상으로 하여 설계 공모를 개최한 바 있으며, 조경설계 서안㈜ R&D의 ‘청옥빛 소풍 Azure Journey’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되었었다.

경인아라뱃길은 현재 서해갑문이 있는 인천터미널과 한강갑문이 있는 김포터미널, 주운수로를 포함해 수향8경, 파크웨이, 자전거도로, 포켓공간, 선착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천 경서동 종합환경연구단지에서 출발한 올조회는 경인아라뱃길 서해전망대에서 한국수자원공사 김종미 홍보관의 도움으로 경인아라뱃길 사업의 전반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경인아라뱃길의 총 길이는 18km로 되어있으며, 환경교, 시천교, 귤현교, 쓰레기 수송교, 김포터미널 연결교 등 대부분의 교량은 거의 개통된 상태이다.

특히 주운수로 18km 내 경관 및 지형을 고려하여 조성되는 8개의 거점공간이 수향8경은 ▲수향1경:서해 ▲수향2경:인천터미널 ▲수향3경:시천교 워터프론트 ▲수향4경:아라계곡 ▲수향5경:수향원 ▲수향6경:두물머리 생태공원 ▲수향7경:아라 김포여객터미널 ▲수향8경:한강으로 이날 올조회는 수향2경의 인천터미널 공사현장과 수향4경의 아라계곡을 방문했다.

수향 4경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 양덕석 한국수자원공사 환경생태팀장

현재 인천터미널 공사현장에는 갑문, 전망대 등이 한창 공사중에 있으며, 올조회는 인천터미널 내에 들어서는 섬마을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수향 4경에 포함되는 아라계곡은 현재 조경자재 회사인 ㈜명산에서 GFRC 공법으로 공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인근에 위치한 계양산, 계양역 등을 통한 관광객 유치가 수월할 것”이라고 양덕석 한국수자원공사 양덕석 환경생태팀장은 설명했다.

세간의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는 경인아라뱃길은 공사가 마무리되면 한강까지 뱃길로 이동이 가능하며, 자전거와 보행도로도 연결된다.

공사중인 아라계곡

수향4경 전망대

이날 모임에는 강중원 지사장(한국도로공사), 권오준 부사장(KECC), 김윤제 대표(씨토포스), 박명권 대표(그룹한), 방광자 교수(상명대), 양병이 교수(서울대), 이규목 교수(서울시립대), 이대성 대표(임원개발), 임승빈 교수(서울대), 한승호 대표(한설그린) 등 약 10여명의 올해의 조경인들이 참석했으며, 새롭게 조성될 경인아라뱃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올조회 4대 회장인 권오준 부사장은 경인아라뱃길은 공사후 명소로 각광받을 것 같다. 현장을 돌며 자세한 설명과 안내를 맡아준 한국수자원 공사 측에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올조회 2011년 4차 모임은 오는 11월 말 또는 12월 초에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