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2012.11.2. 라펜트 - [최우수작]2012 IFLA-APR Award

작성일 12-11-05 11:10

 http://www.lafent.com/news2/sub_01_view.html?news_id=107758&b_cate=3&m… [1236]


[최우수작]2012 IFLA-APR Award
GS건설 일산자이 위시티
라펜트 기사입력 : 2012-11-02



오랜 시간 인간의 자연파괴적 개발 행위에 의해 훼손된 사이트를 복원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주거단지로 조성하는 작은 규모의 도시계획 프로젝트였다. 대상지는 한국 서울의 북동쪽에 인접한 고양시 일산의 식사택지개발지구이다.

영세가구단지와 골재공장, 축산농가와 불법경작지에 의해 자연성이 극도로 훼손된 지역이기 때문에 얼마 남지 않은 녹지원형으로부터 Green DNA를 추출하여 새로운 도시녹지체계를 재생하고 그린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함으로써 생태적인 관점으로 도시의 골격을 구성하는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적 이론을 실현하였다.

조경설계 _그룹한 어소시에이트

조경시공 _고려조경

발주 _DSD삼호

프로세스

첫번째프로세스는 보존이다. 대상지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자연의 흔적은 파편화된 몇 개의 녹지패치뿐이다. 이는 친환경 도시를 계획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로서 식생, 토양, 물과 같은 생태요소 복원을 위한 원형 정보일 뿐만 아니라 도시의 골격을 구성하는 녹지 체계의 형태를 구축하기 위한 흔적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보존 원칙을 끝까지 지켜냈다.

보존에 이은 두 번째 프로세스는 연결이다. 보존녹지가 생태적인 건강성, 다양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끊어진 녹지를 연결하기 위해 총 연장 2.1km에 이르는 녹도를 계획하였으며, 생태적 식재 계획을 수립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산책길을 조성하였다.

세 번째로 연결된 녹도를 다시 여러 겹의 녹지와 정원 공간으로 양성하였다. 이는 녹도의 연결 기능을 높이는 동시에 녹도 자체가 하나의 작은 생물서식 공간으로 기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의 자연친화적인 삶을 유도하는 하나의 통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조성된 녹도를 따라 물순환 체계를 회복시켰다. 개발지역의 새로운 유역으로부터 빗물을 차집하고 저류, 침투시킴으로써 일시적인 배수에 따른 홍수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녹도를 따라 실개울을 조성하고

저류된 물은 흘려보냄으로써 녹도 주변의 생태성을 보다 풍부하게 하고 친수성을 높이도록 하였다. 다음은 녹지패치를 통한 확산 전략을 수립하였다.

완성된 녹도로부터 넓은 면적의 대상지 곳곳에 녹지 체계를 확산시키기

위해 대규모의 근린공원 3개소와 소규모의 어린이공원 6개소 등 새로운 녹지패치를 녹도 주변에 배치하였으며, 인근 건물 옥상에도 적극적 녹화를 통해 크고 작은 녹지패치를 확보하였다.

그린코리더는 새롭게 형성된 녹지패치를 중심녹지와 연결한다. 더불어 대상지 내부의 녹지 체계를 외부의 자연녹지와 연결하는 중요한 녹지축으로 작동한다. 그린코리더는 생태 연결 통로일 뿐만 아니라 단지 외부의 녹색 경관을 단지 내부로 끌어들이는 경관축으로서의 기능을 같이 한다.

이상의 프로세스를 통해 완성된 녹지 체계는 새로 조성되는 도시의 골격을 구성하게 된다. 녹지 체계를 따라 조성된 보행녹도는 3개의 아트브릿지를 통해 도로와 분리된 입체 보행 체계로 단절 없이 연결됨으로써 안전하고 쾌적한 단지 환경을 제공한다.

비로소 건축물이 대상지에 계획된다. 보존녹지를 포함한 도시의 녹지 체계 및 첨단 친환경기술을 반영하여 건축물을 배치하였다. 나무를 대신해 빗물을 받아 저류하고 순환시키는 기능도 부여하였다. 건축물과 조화를 이루도록 식재를 하고 수경시설을 계획함으로써 건축물이 자연경관 속에 묻어날 수 있도록 의도하였다.



프로그램

완성된 녹지 체계에 부합하는 3가지의 프로그램을 담았다.

첫 번째로, 100개의 테마정원은 지역을 대표하는 경관 요소인 산과 들, 물을 모티브로 하여 다양한 시각 및 공감각적 경험을 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환상적인 숲의 풍경, 넓고 풍요로운 들판의 기억, 그리고 감상적인 물의 풍경들은 모두 지역의 자연으로부터 추출한 혜택들이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자연과 만나는 예술 작품이다. 예술 작가에 의해 제공된 50개의 예술 작품과 크고 작은 소품조각들은 2.1km의 녹도를 야외 미술관으로 바꾸어 놓기에 손색이 없다. 태양과 바람에 반응하여 움직이는 조각, 프레임을 통해 자연을 새롭게 감상하게 만드는 조형물, 그리고 물과 조명이 어우러져 감동을 더하는 작품들이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세 번째는 다양한 레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3개의 커뮤니티 센터이다. 녹도와 센터를 직접 연결하는 것은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녹색의 경관을 실내로 끌어들임으로써 쾌적한 시각적 경험을 이끌어낸다. 또한 센터 주변의 다양한 옥외 체육시설과 휴게시설의 배치는 다양한 실내외 체험을 이끌어냄으로써 지역 커뮤니티의 중심공간으로 자리잡도록 한다.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은 생태환경의 기반이 되는 녹지체계를 도시기반으로 삼아 접근하는 Green-based Plan이라고 할 수 있다. 고양식사지구는 파편화된 녹지로부터 Green DNA를 추출하여 도시의 Green Infrastructure를 구축하였다. 말 그대로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지는 지속가능한 신도시를 그려내고자 한 것이다.




글_ 송영탁 부소장(그룹한 어소시에이트)
사진_ 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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