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어린이공원 설계공모 당선작 확정 |
그룹한 등 4개 리모델링사업 당선작품 공개…어린이·주민 참여해 내년 5월 완공 추진
광주광역시가 감성과 예술이 있는 어린이공원 조성을 위해 추진한 ‘어린이공원 리모델링사업’ 현상설계 공모 당선작 4작품과 입상작 4작품을 공개했다.
이 사업은 어린이들의 생태적 감수성과 상상력을 높이기 위해 광주 만의 독특하고 예술성 높은 어린이공원으로 재조성하기 위해 총 34억원을 투입해 노후된 20개소를 재조성하게 된다.
4곳에 시범사업으로 추진된 이번 공모는 당선작과 입상작 각각 1개 작품씩 총 8개 작품이 선정됐다. 당선작으로는 서구 개나리어린이공원에는 (주)그룹한어소시에이트의 ‘Your Playground Loop’, 남구 봉선제1어린이공원은 (주)디자인그룹유스테이지의 ‘봉선화원’, 북구 고운어린이공원은 정명준건축사사무소의 ‘무등산 수박을 찾아라’, 광산구 하남제1어린이공원은 건축사사무소에스에프의 ‘네 개의 정원이야기’가 뽑혔다. 이들 선정작은 앞으로 본격적인 사업으로 추진해갈 계획이다.
서구 개나리어린이공원은 ‘Loop(고리)’를 주제로 놀이(Play)+소통(Community)+자연(Nature)의 고리를 만들어 유아와 어린이들의 행동발달을 고려한 입체 놀이시설을 도입했다. 또한 주민들의 다양한 이벤트와 모임을 할 수 있는 잔디광장을 비롯해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퍼머컬쳐가든 구상한 것도 돋보였다.
남구 봉선제1어린이공원은 ‘봉선(鳳仙)’이라는 이름을 상징화해 봉황의 흔적을 찾는 모래놀이터와 봉황을 형상화한 놀이시설, 신선할아버지에게 소원을 빌 수 있는 봉황의 알, 지역주민이 소통하는 무릉도원 공간을 구상했다.
‘무등산 수박’을 주제로 설계한 북구 고운어린이공원은 생장단계 특징을 활용한 수박씨 그네, 수박꽃 시소, 수박 평상 등을 계획했다.
광산구 하남 제1어린이공원은 대지의 경사를 이용하여 ‘네 개의 정원 이야기’라는 테마를 통해 어린이놀이정원·체육정원·학습정원·휴게정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심사에는 어린이공원에 대해 관심이 많은 시민 4명과 학계 및 전문가 8명이 참여했으며 당선작은 어린이공원 5개소의 설계용역권이 주어지며 입상작은 상금 200만원이 지급된다.
한편 광주시는 이번에 선정된 4개 업체의 아이디어 구상력, 지역 주민과 아이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서로 다른 테마를 가진 어린이공원 20개소의 설계를 내년 2월까지 완료하고, ‘가정의 달’ 5월에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어린이공원의 실제 이용 주체이자 주인인 어린이와 주민이 설계에서 시공까지 함께 참여하는 함께 만들어 가는 공원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임희진 공원녹지과장은 “어린이는 미래를 이끌어 나갈 우리의 인재들로 우리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 발달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어린이공원을 재조성해 활력이 넘치는 도심으로 탈바꿈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
![20111222-조경디자인.jpg (8.6M) [0] DATE : 2011-12-26 17:27:12](javascript:file_download('./download.php?bo_table=news&wr_id=71&no=0&page=9', '20111222-조경디자인.jpg');){kind=link}